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27·뉴욕 메츠)의 시즌 2승 챙기기가 무산됐다.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올 정규시즌 첫 4번 타자로 나와 안타를 뽑아냈다.
김병현은 6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 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사구 2개로 5실점(4자책)했다.
서재응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1승3패를 그대로 유지하며 평균자책은 5.06에서 4.91로 좋아졌다.
▼사진으로 보는 메이저리그▼- 최희섭 승리의 댄스~댄스~
- BK 도우미 오티스 스리런 홈런
- 마이크 피아자 역대 포수 최다홈런
이들은 지난달 30일 나란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사이. 그러나 이날 김병현은 제구력 난조, 서재응은 손톱 부상이 문제였다.
1회 솔로홈런과 3루타 등으로 2점, 2회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김병현은 3회에는 악송구와 야수 실책으로 1점을 헌상했다. 김병현은 5-4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 교체됐다. 보스턴이 9-5로 승리.
서재응은 1-0으로 앞선 2회 연속 2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2-1로 앞선 5회 1사 3루 상황에서 오른손 검지손톱이 부러지는 바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뉴욕 메츠가 8-2로 승리.
한편 최희섭은 LA 다저스전에서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회 1사 1루에서 오른쪽 안타를 때려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땅볼로 4타수 1안타. 타율은 0.268로 약간 떨어졌다. 플로리다는 2-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