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망주 전웅선(18·SMI아카데미)이 프로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1m90의 신장에 서브 최고 속도가 시속 200km를 웃도는 전웅선은 7일 제주 서귀포코트에서 열린 2004서귀포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 8강전에서 8번 시드의 미카엘 리더스타트(스웨덴)를 2-0(7-6, 6-2)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전웅선은 조슈아 구달(영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희석(충남도청)도 오노다 미치히사(일본)를 2-0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