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초안이 금융과 통신 분야를 제쳐놓고 농업과 제조업에 초점을 맞춰 작성될 전망이라고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일본 WTO 대사가 6일 밝혔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인 오시마 대사는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을 다음 단계로 진척시키는 데 필요한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DDA 협상은 지난해 9월 멕시코 칸쿤 회의가 결렬된 이후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는 특히 “현재 농업과 공업 시장 개방이 중요한 현안인 데다 이를 통해 협상 전체의 매듭이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147개 WTO 회원국 무역장관과 대표들은 7월 29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 타개를 모색할 예정이다.
제네바=블룸버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