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일본의 구로자와 아키라(黑澤明·1910∼1998)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행사가 13일부터 4일간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문화산업센터 6층 소극장에서 열린다.
구로자와 아키라는 1951년 작품 ‘라쇼몽’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뒤 ‘7인의 사무라이’와 ‘요짐보’ 등의 명작들을 잇따라 발표해 아시아 영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네마테크(www.difa.co.kr)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거미집의 성’ ‘들개’ ‘7인의 사무라이’ ‘천국과 지옥’ ‘주정뱅이 천사’ ‘숨은 요새의 세 악인’ ‘이키루’ 등 구로자와 감독의 대표작 7편이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8시. 문의 053-629-4424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