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영화촬영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영화촬영 지원기구인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촬영 지원요청을 한 작품은 프랑스 클레르드니 감독의 ‘불청객’을 비롯해 국내외 장편영화 19편과 기타 영상물 18편 등 모두 37개 작품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편에 비해 9편이나 늘어난 것으로 올해 초 완공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와 촬영장비 대여 등의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부산영상위원회는 분석했다.
부산 촬영스튜디오 중 B스튜디오는 500평 규모에 달하며 카메라와 편집기 등 촬영장비도 영상위원회에서 싼 값에 임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영화촬영 카메라와 편집기 세트 등 4종의 촬영 장비를 8편의 영화에 임대했는데 임대수익만 8600만원에 달하는 등 촬영 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촬영수요 증가에 맞춰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영화 인프라 구축작업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