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경선과 관련해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강봉균(康奉均) 의원을,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홍재형(洪在馨)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7일 지명했다.
두 의장 후보는 재선의 관료출신으로 강 의원은 김대중(金大中) 정부 때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경제수석비서관 정보통신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홍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있으면서 금융실명제를 시행했다.
강 의원은 “관료출신은 보수적이라고 평가하지만 나는 개혁정책을 많이 폈다”고 말했고, 홍 의원은 “개혁도 해야 하지만 앞으로 10년 후에 무엇을 먹고 살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