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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하승진 주가 ‘下下下’…NBA 예상순위 30위권

입력 | 2004-05-10 18:29:00

7일 NBA 사무국에 조기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한 하승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거인’ 하승진(19·2m23·연세대)의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예상순위가 미국 진출 후 최하위로 내려갔다. 10일 현재 34위. 이대로라면 30위까지인 1라운드에서 지명받기 어렵다.

NBA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훈련 중인 한국농구 최장신 하승진은 다음달 25일의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에이전트인 미국 스포츠마케팅사 SFX를 통해 지난 7일 NBA 사무국에 조기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 만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조기진출선언 마감시한 11일을 앞두고 정식으로 NBA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것.

그러나 10일 현재 미국 농구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예상순위를 매기는 NBA드래프트넷(www.nbadraft.net)에서 하승진의 예상 지명순위는 34위. 지난해 초 7위까지 올랐던 하승진은 올해 초까지 20위 후반을 맴돌았고 3월24일 발표된 랭킹에선 22번째로 뉴저지 네츠에 뽑힐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다 한달 여 만에 1라운드 지명 마지노선인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 그동안 드래프트넷 예상순위 1라운드 내에 들었던 선수 90% 이상이 실제 1라운드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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