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을 타면 무료 일간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지하철 승객들에게 배포되는 무료 일간지는 정보를 제공받는 유익한 측면도 있으나 보고나서는 아무렇게나 방치해 주변 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무료 일간지를 발간하는 업체는 이것이 쓰레기 공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다 읽은 신문을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지하철역마다 지정된 장소에 회수용 상자라도 비치하면 어떨까. 지하철 당국도 안내방송 등을 통해 무료 일간지를 함부로 버리지 못 하도록 계도해줬으면 한다. 신문을 유익하게 활용한 뒤 뒤처리까지 깨끗하게 책임지는 성숙한 시민문화가 아쉽다.
곽규현 교사·부산 금정구 구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