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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부살림 1조3000억 흑자

입력 | 2004-05-11 17:51:00


지난해 정부 살림살이가 1조3000억원가량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2003 회계연도 정부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한해 동안 세금으로 195조3494억원을 걷어 각종 사업에 188조37억원을 사용해 7조3457억원을 남겼다.

이 가운데 6조132억원은 올해 사업예산으로 넘어와 순수 잉여금은 1조332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보유한 채권은 130조592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0%(28조6438억원) 줄어든 반면 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22.0% 수준인 158조8247억원으로 지난해(126조6297억원)에 비해 25.4%(32조195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채권을 제외한 순 채무는 28조232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유한 사무용기기, 산업기계 등 물품액은 6조9705억원으로 작년(6조2188억원)보다 12.1%(7517억원) 증가했다.

물품별로는 사무용기기가 1조46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통신기기 1조1305억원 △운반·건설기계 1조695억원 △실험장비 9236억원 △의료 및 화학분석기기 6797억원 △산업기계 5080억원 등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