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한국 알리안츠생명보험 최고경영자로 선임됐던 프랭크 르빈 사장이 10일 사임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알리안츠생명측은 르빈 사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며 함구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르빈 사장이 취임 이후 각종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기존 외국인 임원들과 마찰을 빚은 게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영국 출신인 르빈 사장은 97년 알리안츠생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총괄했고 2002년 인도네시아 알리안츠생명 사장으로 부임해 3년간 10배의 성장을 이루는 실적을 쌓았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