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동북아위원회, 기업 도시로 광양만 추천

입력 | 2004-05-11 18:09:00


재계가 추진 중인 기업도시 후보로 정부가 전남 광양만 일대를 추천했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기업도시태스크포스팀에 따르면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는 최근 전경련에 기업도시 후보지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동북아위는 3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인천은 수도권에 있어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정부 방침에 어긋나고, 부산은 배후지 개발을 위해 토지수용권을 부여해야 해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어 광양만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업도시태스크포스팀 유재준 부장은 “기업도시 선정을 위해서는 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인지를 먼저 따져야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계획과도 맞아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제안에 다소 유보적인 견해를 보였다.

기업도시는 올해 초 전경련이 일본 도요타시를 모델로 조성키로 한 신도시다. 최근 삼성그룹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