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천정배(千正培·3선) 의원이 선출됐다.
천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체 열린우리당 당선자 152명 중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획득, 72표를 얻은 이해찬(李海瓚·5선) 의원을 6표차로 눌렀다.
정책위의장엔 천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홍재형(洪在馨·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천 대표는 원내대표에 선출된 후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개혁과제를 충실히 완성하고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당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탈피하고 의원들의 역량에 따라 당이 정부를 견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