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제주 남제주군 성산포 동남쪽 9마일 해상에서 길이 4.3m, 무게 2t가량의 어린 밍크고래가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인근에서 조업하던 우진호(9.77t) 선장 최호윤씨(38)가 발견해 성산포항으로 끌고 왔는데…▽…경찰은 불법포획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없으면 고래를 최씨에게 넘기기로 했는데 이 고래가 5000만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자 조업부진으로 울상 짓던 최씨와 선원들은 함박웃음….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