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경찰이 범죄백화점’ 기사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현직 경찰관이 10대 가출소녀와 집단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수사 받던 성폭행 피해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절도,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니 기가 막힌다.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이다. 모름지기 경찰이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하고 사회의 불법을 단속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는 존재다. 그래서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한 경찰이 거꾸로 범죄와 비리를 저지르다니 국민은 누굴 믿고 생활해야 한다는 말인가. 경찰청에서는 뼈를 깎는 각오로 전 경찰관에 대해 자체 단속을 펼쳐주길 바란다.
김외순 주부·경북 고령군 덕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