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마산국제연극제(MITF)가 14∼23일 경남 마산시 올림픽기념관 극장과 오동동 야외무대, 창원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마산국제연극제 진흥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경남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의 주제는 ‘만남과 감동’.
이번 행사에는 일본 극단 ‘명예’와 필리핀의 ‘스타포스’ 등 7개국 10개 단체와 서울극단 ‘연희단 거리패’, 부산극단 ‘레파토리 시스템’ 등 국내 50개 단체가 참가한다.
개막작인 연희단 거리패의 ‘오구’는 14일 오후 7시반 마산MBC홀에서, 폐막작인 러시아 모스크바 시립극장 베르니사쥐의 ‘결혼’은 23일 오후 7시반 극단 소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개막행사는 15일 오후 7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식전, 식후 행사로 꾸며진다.
주최 측은 문예진흥기금과 마산시 예산으로 액면가 1만원인 일반권과 7000원인 학생권에 대해 각각 5000원씩을 지원하는 ‘사랑티켓제’도 운영한다. 이상용 마산국제연극제 진흥회장은 “관객들의 접근이 쉽도록 공연장을 여러 곳에 만들고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매일 야외축제도 연다”고 말했다. 문의 연극제 사무국(www.mitf.or.kr) 055-252-4428∼9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