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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中國 베이징서도 ‘광주 김치축제’

입력 | 2004-05-11 22:00:00


맛깔스런 남도김치를 해외에 알려 온 ‘광주김치대축제’가 일본 미국에 이어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열리게 됐다.

광주시는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전람센터(CIEC)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김치대축제 베이징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호텔업박람회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국제전람센터내에 별도의 ‘광주전시관’을 설치해 특별 이벤트 형태로 열리게 된 것.

이 전시관에는 계절별 팔도김치와 특수응용김치 등 30종 안팎의 김치가 전시된다.

또 한국김치의 유래와 우수성 등을 소개하는 김치 홍보물도 함께 전시되고 방문객들에게는 하루 200여 개의 판촉용 샘플김치를 나눠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관내 하루 1,2차례 배추김치 담그기 시연행사를 진행하고 이 지역 김치업체 전용 홍보부스도 설치해 현장에서 구매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관내 이벤트 무대에서는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살풀이 태평소연주 등 전통민속공연도 펼쳐진다.

광주김치대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게 되며 1999년부터는 일본에서도 정기행사로 개최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개최됐다.

광주시 문금주(文今柱)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스예방에 독특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김치산업의 활로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