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가 이탈리안컵 정상에 올랐다.
라치오는 13일 투린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베르나르도 코라디와 스테파노 피오레가 연속골을 터뜨려 유벤투스와 2-2로 비겼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던 라치오는 1승1무로 통산 4번째 이탈리안컵을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다비드 트레제게가 선제골을 뽑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델피에로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9분 코라디에게 헤딩골을 허용한데 이어 9분 뒤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렸던 피오레에게 동점골까지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