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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마이애미 “홈이 좋아”… 인디애나에 2연패후 2연승

입력 | 2004-05-13 18:22:00


‘홈 스위트 홈.’

마이애미 히트가 안방 2연승을 달리며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다.

마이애미는 13일 홈 코트인 아메리칸에어라인어리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올 정규시즌 최고 승률(0.744)을 거둔 톱시드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0-88로 눌렀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원정 2연패 후 홈에서 내리 2승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리그부터 이어온 홈 18연승.

마이애미는 라마르 오돔(22득점) 캐론 버틀러(21득점) 신인 가드 드웨인 웨이드(20득점)를 비롯해 6명이 10점 이상을 터뜨리는 활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이애미의 야투 성공률은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인 51.4%로 높았고 턴오버 9개의 깔끔한 플레이.

반면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37득점)과 론 아테스트(28득점)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이애미의 벌떼 공격을 막기에는 힘이 벅찼다.

인디애나의 ‘슛도사’ 레지 밀러는 37분을 뛰고도 3점슛 4개와 2점슛 5개를 모두 놓치며 자유투로만 3점을 넣는데 그쳤다.

양팀의 5차전은 16일 인디애나폴리스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다.

서부콘퍼런스에선 크리스 웨버가 28점을 터뜨린 새크라멘토 킹스가 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7-81로 제치고 역시 2승2패를 기록했다. 무려 24개의 턴오버로 2연승을 마감한 미네소타는 15일 홈에서 5차전을 치른다.

이로써 올 NBA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4강전 4경기는 모두 2승2패가 되면서 콘퍼런스 결승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