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15일 스위스 취리히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실시한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14표를 획득, 모로코(10표)를 4표차로 따돌리고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4년 전 2006년 월드컵 선정 투표에서 독일에 11-12로 아깝게 패했던 남아공은 이로써 재수 끝에 월드컵을 주최하는 첫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