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04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 푸에르토리코와의 마지막 7차전에서 구민정(16점)과 장소연(13점)이 공격을 이끌며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6승1패로 대회를 마감한 한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확정,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이후 28년 만에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첫 세트를 25-19로 따낸 뒤 2, 3세트도 각각 25-15로 마감, 1시간7분 만에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은 전날 나이지리아전에서 3-0으로 이겨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와 함께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