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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지지율 ‘뚝뚝’…“취임이후 최저수준 42%”

입력 | 2004-05-16 19:00: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5일 보도했다.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이는 뉴스위크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9%가 지지한다고 답했던 데 비해 한 달 만에 7%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불신임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2%로 높아졌다.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 과반수의 응답자가 불신임 의사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도 역시 지난달 44%에서 35%로 떨어졌다.

한편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는 응답자는 41%로 3월 여론조사(46%)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그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1%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