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해 전=수묵을 표현매체와 소재로 삼아 비구상 추상 화면을 보여준다. 작가는 다듬고 꾸미기보다는 수묵의 개성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거칠고 둔탁한 수묵화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금강 백두 제주에 이르는 다양한 자연경관을 표현대상으로 하면서도 추상적이고 관조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22∼30일 예술의 전당 미술관. 02-580-1610
◇이열모 전=원로 한국화가 창운 이열모(蒼暈 李烈模) 개인전. ‘용주사’ ‘양평 노적봉’ ‘인수봉’ ‘의상대’ 등 최근에 그린 국내 풍경과 90년대 후반 제작한 ‘여강고성촌’ ‘황산북해’등 중국 풍경을 소재로 한 수묵 담채화들이 출품된다. 기교를 피하고 담백한 선을 사용한 투명한 풍경은 ‘소박한 자연주의’라는 평을 듣는다. 19∼28일 동산방화랑. 02-733-5877 ◇최인선 전=나무상자에 장난감을 넣거나 칠판, 오래된 나무, 책, 실타래, 컴퍼스, 창틀을 캔버스의 화면과 병치하는 설치작품전. 20일∼6월10일 노화랑. 02-732-3558 ◇멕시코 전통 가면전=1970년대 이후 자국의 독특한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조형미술의 하나로 부상한 멕시코 가면들의 전시회. 풍부한 해학과 상상이 표출되는 가면에는 삶의 기쁨과 죽음에 대한 허무감이 동시에 드러난다. 6월13일까지 중남미문화원 병설 박물관. 031-962-7171 ◇박종석 전=동양화 기법으로 티베트 풍경을 그린 전시. 사찰과 사람, 자연풍경이 순수하고 화려한 색채에 담겼다. 2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이오스갤러리. 02-720-1926 ◇김종대 전=벽화적인 그림을 통해 자연회귀의 순수한 정서를 표현하는 작가의 개인전. 19∼25일 서울 나화랑. 02-732-8846기자 김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