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자 ‘귀족형 불법 과외방…한 명에 최고 월 1000만원, 부유층 자제 은밀히 소개’ 기사를 읽고 아무리 불법과외를 단속해도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과외를 단속하면 할수록 더 은밀한 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과외비는 올라가는 추세라니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우리의 학벌주의 풍토 및 과외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등이 고액 불법과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부유층의 고액 과외로 인해 서민층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과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당국은 과외 단속을 땜질식으로 할 게 아니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정렬 교사·부산 중구 보수동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