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올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날리며 모처럼 웃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최희섭은 19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게임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자 겸 선발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
최희섭은 4회말 타석에서 17타수만의 안타를 왼쪽 2루타로 장식한 뒤 6회에도 오른쪽 안타를 때려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최희섭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올린 것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전 이후 22일 만에 처음. 이 경기에서 플로리다는 선발 돈트렐 윌리스가 4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5실점하는 부진으로 휴스턴에 2-9로 완패.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