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 불패’를 자랑하던 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19일 아메리칸에어라인스어리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마이애미를 73-70으로 눌렀다.
톱시드 인디애나는 이로써 적지에서 첫 승을 거두며 4승2패로 2000년 이후 4년 만에 4강전을 통과했다.
인디애나는 뉴저지 네츠-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인디애나의 저메인 오닐은 20%의 야투성공률로 7점에 그쳤지만 수비에 집중하며 13리바운드와 3블록슛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론 아테스트는 27득점. 인디애나는 야투 성공률이 32%에 머물렀지만 리바운드에서 53-42로 앞섰고 고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던 게 승인.
홈게임 18연승을 질주했던 마이애미는 야투성공률이 역대 플레이오프 팀 최소인 30.5%로 곤두박질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