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 총잡이 정환희(북인천여중)가 아깝게 태극마크의 꿈을 접었다.
정환희는 19일 전북 임실종합사격장에서 2004아테네올림픽 최종 5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20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98점 이상을 쏘면 서선화(울진군청)를 제치고 사격사상 처음으로 여중생 올림픽 대표가 될 수 있었으나 395점에 그쳤다.
이로써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아테네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는 울진군청에서 한솥밥을 먹는 조은영(선발전 평균 398.25점)과 서선화(선발전 평균 397.75점)가 나란히 출전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