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KTX)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KTX 개통 초기 역방향 좌석과 잦은 운행 지연 등으로 말이 많았는데 여승무원 복장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승무원에게 하이힐 신발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다. 걸을 때마다 또각거리는 소리가 신경을 거스를 뿐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방해가 된다. 같은 서비스직인 여객기 여승무원의 경우 신발은 반드시 굽이 없는 단화를 신는다. 비상사태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라고 한다. 만약 기차에 비상사태가 일어난다면 높은 하이힐 차림의 여승무원이 과연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는가.
양현모 공무원·부산 남구 대연5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