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19일 베트남 퀴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삼바 용병 아데마(2골)와 ‘철인’ 신태용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빈딘(베트남)을 3-1로 꺾었다. 성남은 이로써 5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해 이날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를 4-1로 이긴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성남+20, 요코하마+16)에서 앞서 조 1위에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냈다. 요코하마는 두트라, 안정환, 구보, 유상철의 연속 골로 페르시크 케디리를 눌렀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전북 현대모터스는 전주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2분 뤄샤오에게 결승골을 내줘 상하이 선화(중국)에 0-1로 졌다.
이로써 AFC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은 한국의 성남, 전북을 비롯해 작년 우승팀 알 아인과 알 와다, 샤르자(이상 아랍에미리트),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다롄 스더(중국)로 확정됐으며 8강 대진 추첨은 28일 실시된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