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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이은실 가볍게 32강…코리아오픈탁구 개막

입력 | 2004-05-20 18:17:00

“받아라”이은실이 20일 용평리조트 용평돔에서 열린 2004 폭스바겐 코리아오픈 예선리그 3그룹에서 일본의 시오사키 유카를 상대로 강한 스매싱을 넣고 있다. 이은실이 4-1로 승리. 평창=연합


한국 남녀탁구 선수 10명이 2004코리아오픈에서 무더기로 본선에 올랐다.

올 이집트오픈 단·복식 우승자인 이은실(삼성카드·세계 36위)은 20일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예선리그 3그룹 경기에서 2전 전승으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아테네 올림픽에 석은미(대한항공)와 짝을 이뤄 복식과 단식에 출전하는 이은실은 시오사키 유카(일본)와 제오르지나 포타(헝가리)를 각각 4-1, 4-2로 꺾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은실은 21일 일본의 ‘탁구 신동’ 후쿠하라 아이(세계 25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이철승(삼성카드·세계 52위)도 예선 8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의 다비드 다우스를 4-3으로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임재현(KT&G)과 이정우(농심삼다수) 윤재영(삼성카드)도 예선리그 그룹 1위로 32강행 티켓을 땄고, 여자부에서는 석은미와 김경하(대한항공) 김복래(마사회) 이은희(단양군청) 박성혜(제주관광고)가 그룹 1, 2위의 성적으로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대표 최종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지혜(마사회)는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평창=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