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6월호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분신’으로 불리는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최초로 인터뷰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이익이 20조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삼성생명 상장이 무산된 것은 정부가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해서는 “이건희 회장 재산이 조(兆) 단위인데, 수백억원을 아껴서 화를 자초했겠느냐”며 삼성이 정치권에 제공한 자금은 100% 이 회장의 개인재산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장에게 누를 끼칠까봐 웬만한 건 내가 알아서 처리했다”며 이 회장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민주노동당 철저연구’에서는 북한식 국가사회주의나 서구식 사민주의가 아닌 ‘제3의 사회주의’를 추구하면서 2006년 지방선거 20% 득표→2008년 제1야당 비약→2012년 집권을 꿈꾸는 민노당의 정파, 색깔, 파워를 정밀 분석했다. 이광재 안희정 최도술 등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관련자들의 검찰수사기록 전문도 공개했다. “노 대통령의 약간 뒤에서 문병욱의 돈을 받았다”(이광재) “노 대통령은 선거와 관련된 자금인줄 알면서도 개인채무 변제를 지시했다”(최도술)는 등의 증언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