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남녀 에이스 유승민(삼성카드·세계 9위)과 김경아(대한항공·세계 6위)가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유승민은 21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남자단식 32강전에서 홍콩의 리칭(세계 37위)을 4-2로 제압, 이날 유자와 료(일본)를 4-0으로 완파한 주세혁(상무·세계 15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본 프로리그 슈퍼서킷 종합우승자 오상은(세계 16위)도 청육(홍콩)을 4-2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김경아는 특유의 끈질긴 커트 수비로 다카하시 미키에(일본)를 4-0으로 눌렀고, 이은실(삼성카드·세계 36위)은 일본의 탁구신동 후쿠하라 아이에게 4-1로 이겼다. 이은실은 16강전에서 2003세계선수권 전관왕 왕난(중국·세계2위)과 맞붙는다.
평창=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