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스쿨/나이아 브래이 모팻 글 데이비드 핸들리 사진/48쪽 1만1000원 프뢰벨행복나누기(5∼7세)
만 4세가 되면 아이들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골격이 단단해지기 시작한다. 유아의 운동지능발달에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가 바로 발레.
이 책은 영국 센트럴 발레스쿨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사가 등장해 발레수업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따라하기 쉽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발레의 기초 동작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된다.
먼저 준비운동. 앉아서 발을 앞으로 쭉 편다. 보석목걸이를 하고 왕관을 쓰고 뽐내고 있는 것처럼 흉내를 낸다. 고개를 들고, 숙이고…천장에 거미가 있다고 상상을 하고 거미를 보는 것처럼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본다. 떨어진 거미를 보듯 머리를 천천히 내려 바닥을 보고.
다리가 마름모 모양이 되도록 발바닥을 서로 맞대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는다….
즉석공연도 소개된다. 여러 가지 감정을 얼굴표정으로 표현해본다. 놀람 슬픔 화남 같은 모든 감정을 머리 눈 입으로 표현할 수 있다.
생생한 발레 사진이 압권이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환상적인 발레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아이가 책을 보다 사뿐히 일어나 팔과 다리를 올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