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불황과 유가상승 등으로 좋지 않은 경제상황이 전세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서울(―0.04%)은 전반적으로 거래물량도 많지 않았다. 강남권은 서초구(0.08%)를 제외한 강남(―0.24%), 송파(―0.11%), 강동구(―0.08%)에서 전 주에 이어 하락했다.
강남 송파 쪽은 여름방학 기간에 ‘학군 수요’를 기대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다. 대치동 청실1차 31평형은 전주 대비 1000만원 떨어진 2억∼2억5000만원선이다.
강북구(0.96%) 금천구(0.54%) 양천구(0.36%)는 상승세였고 성북구(―0.21%), 중구(―0.18%)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은 전주 대비 500만원 오른 1억∼1억2500만원선. 2002년 9월 입주한 금천구 시흥동 벽산5단지 32평형은 한 주새 5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0%)을 제외하고 중동(―0.28%), 일산(―0.16%), 산본(―0.15%), 분당(―0.04%)에서 하락세였다. 수도권은 성남(0.13%), 광주(0.10%), 의왕(0.09%), 안산(0.06%) 순으로 올랐다. 오름세가 컸던 성남은 역세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