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일이다. 오전 8시25분경 열차에 오르니 “이 열차는 식당차와 홍익회 이동매점을 운영하지 않으니 제천역에 정차할 때 매점을 이용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그런데 오전 11시반경 제천역에 도착해 매점으로 가보니 김밥 빵 등 요깃거리는 없고 과자 종류만 있었다. 승무원에게 “왜 이동매점을 운영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더니 승무원은 “이 노선에선 홍익회가 적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적자라고 해도 고객의 편의는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철도청은 이 노선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영준 회사원·서울 강남구 역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