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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택지지구 근린상가 주5일근무제 ‘수혜’

입력 | 2004-05-26 17:56:00


7월부터 공무원 및 국영기업의 주5일 근무제가 월 2회로 확대된다. 이미 금융기관이나 상당수 대기업이 매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5일제가 확대되면서 상권의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기존 업무 밀집지역에서는 금요일 저녁부터 직장인들이 빠져나가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주말을 가족과 보내는 직장인이 늘면 주택가 주변의 상가 이용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또 대학생 이하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상권은 주5일제 바람을 덜 탈 전망이다. 상가 유형별로 주5일제 확대에 따른 상가 투자 요령을 알아본다.

▽생활인접형 상가=택지개발지구 내 근린상가 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의 상가는 주5일제 확대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가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택지개발지구는 주거지역이 배후에 있어 기본적인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택지지구의 근린상가는 아파트 단지와의 연계성이 핵심. 분양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아파트 단지의 주출입구나 단지의 진입도로에 있는 곳일수록 유리하다.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이 들어선 곳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이름으로 빌딩이름이 쉽게 기억되고 금융기관을 가느라 자주 상가를 지나치기 때문.

택지지구 내 상업지역은 주거, 업무, 공공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택지지구 안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어 가장 투자 가치가 높다.

▽기존 핵심상권=주5일제 근무는 미혼자나 학생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권으로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남역 주변, 신천역 주변, 천호역 주변 등을 들 수 있다. 강북권에는 신촌역과 이대역 주변, 대학로, 성신여대역 상권이 있다. 서부권으로는 영등포역 주변이 대표적이다.

핵심 상권은 매상이 높고 안정적인 반면 점포 가격이 대단히 비싸다. 강남역 주변의 1층 가격은 적어도 평당 6000만∼7000만원. 기존 상가는 권리금까지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 신규 상가를 분양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투자 주의점= 상가투자는 발품을 많이 파는 게 최선이다. 택지지구 내 상가라도 상권형성이 제대로 안되어 있거나 의외로 교통이 편리하지 않으면 상가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상가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현장에 들러 주변 아파트 단지와의 접근성, 경쟁이 될 만한 대형할인점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상가투자에는 시행자의 부도 가능성에 대한 검증 등 안전장치가 확보돼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신탁사와 연계된 근린상가가 늘고 있는 이유도 투자안정성 확보 때문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상가투자 유망지역

위 치상가명연면적점포수규모입점문의

천안 불당택지지구 731번지메가클레스 블루2739.29평56개지하2층∼지상10층2005년4월041-562-7200

천안 불당택지지구 700, 701번지메가클레스 레드3518.75평44개지하2층∼지상10층2005년4월041-562-7200화성 태안택지지구B2-10씨네샤르망 태안9859.26평118개지하3층∼지상10층2005년1월031-267-4700

용인 죽전택지지구1803-2이데아메디컬프라자1880.00평40개지하3층∼지상9층2004년12월031-262-8100

인천 삼산택지지구트리마약2만평미정지상 8∼12층8개동2005년3월032-517-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