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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우정렬/납북자 송환 日처럼 적극 나서야

입력 | 2004-05-26 18:49:00


24일자 ‘일본은 나서는데 우리 정부는 뭘 하는지…’ 기사를 읽고 우리 정부의 협상력과 외교력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일본 총리는 북한을 방문해 납치된 일본인 5명과 함께 귀국했다고 한다. 반면 우리의 납북자 가족은 그 장면을 TV로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부가 진정 납북자 가족들의 심정과 애환을 이해한다면 더 미루지 말고 북한 당국과 협상을 벌여 생사 여부 확인 및 송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총리가 직접 북한을 방문해 해결하지 않았는가. 정부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하루빨리 납북자 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

우정렬 교사·부산 중구 보수동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