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부자들이 떠나는 나라’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부자라는 이유로 욕을 먹고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해외 이주나 투자를 위한 국내 재산 반출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미국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집값과 상가 권리금이 폭등하고 있다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투자이민을 받는 나라는 해외 재산을 끌어들여 자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반대로 국내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공평 과세를 위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되 부자는 부자대로 인정해 주는 풍토가 아쉽다.
장주현 공무원·서울 노원구 공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