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난항 끝에 임금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이 2일 정상화됐다.
노사 양측은 1일 오후 6시반부터 2일 오전 3시반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기준임금을 평균 6.7%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대구시와 노사 양측은 내년 10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키로 합의하고 이달 중 ‘버스개혁시민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버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는 노사가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