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26면의 ‘로버트 金 가석방 7년 만에 집으로’ 기사를 읽었다. 우리 정부는 그에게 무관심했던 데 대해 반성하고 국민은 그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씨는 미국에선 간첩이라고 한다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고국을 위해 애쓴 사람이다. 그러나 정부가 그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이스라엘의 폴라드라는 사람은 미국 해군에서 무려 1000건이 넘는 군사정보를 자국으로 빼돌리다 붙잡혔는데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대통령을 만나 그를 풀어달라고 끈질기게 요청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번 사건이 조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최석영 회사원·서울 구로구 개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