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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전남, 웰빙산업에 투자를“

입력 | 2004-06-04 21:23:00


‘광주 전남의 미래를 ‘웰빙’ 관련 산업에 걸어야 한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김종일 연구위원은 4일 이 연구원이 발간하는 논문집 ‘리전인포’에 발표한 논문 ‘웰빙 시대의 지역발전 전략’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연구원은 “웰빙이 생활과 문화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웰빙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광주 전남지역은 △식사 △음식 △특산물 △레저 스포츠 △휴식 명상 △자연체험 △문화체험 △건강식품 △뷰티헬스 상품 등 9개 분야를 상품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 품목을 보면 식사류는 대나무 통밥, 산채정식, 굴비정식 등이, 음식류는 김치, 매생이, 홍어, 젓갈류, 양파 등이, 건강식품으로는 녹차, 고로쇠, 불미나리, 검정쌀 등이 있다.

특산물분야에서는 천연염색, 죽제품, 머드화장품 등이, 레저 스포츠는 바다낚시, 골프, 패러글라이딩 등이, 휴식명상은 사찰, 종가집, 소록도, 소쇄원 등이, 뷰티 헬스는 검은 모래찜질, 해수녹차온천, 해수찜질 등이 꼽혔다.

자연체험은 갯벌, 공룡화석지, 탐조지 등을, 문화체험은 낙안읍성, 남도소리, 고산유적지, 다산유적, 남농기념관 등이 대표적 상품을 제시됐다.

김 위원은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전통문화를 잘 보전하고 있으나 기반시설이 부족해 관광산업이 부진하다”며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철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웰빙산업 전략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