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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자축구 中과 쟁패…아시아청소년대회 泰꺾어

입력 | 2004-06-05 03:36:00


한국이 제2회 아시아여자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회에서 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골잡이 듀오 박은선(위례정산고)과 박은정(예성여고·2골)이 릴레이 득점포를 가동해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포함해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 6일 아시아 최강 중국과 패권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결승 진출로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처음 따내는 기쁨까지 누렸다.

한편 중국은 북한과의 준결승에서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C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이장미(영진전문대)와 박은선의 연속골로 ‘만리장성’ 중국에 2-1로 승리해 90년 이후 성인대표팀이 기록했던 중국전 15전 전패의 사슬을 끊은 바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