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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강남권-신도시 약세 강북권 보합세

입력 | 2004-06-06 17:29:00


전반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전세금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현장 중개업자들은 매물은 쌓이지만 매수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0.13%)에서는 노후단지들이 많은 강남권의 값이 더 많이 떨어지는 추세다. 서초구(-0.51%) 반포동 주공3단지는 평형별로 500만원가량 하락했으며 강동구(-0.33%)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4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1억4000만∼1억5000만원선. 강남구(-0.26%) 역삼동 개나리6차 31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이었다.

지난해말과 올해 초 신규 입주 아파트가 많았던 일부 강북권 지역들은 강보합세였다. 강서구(0.31%)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 31평형은 2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 중랑구(0.08%)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25평형은 75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선이었다. 금천(-0.49%) 성북(-0.31%) 노원(-0.18%) 관악구(-0.09%)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도 하락세. 평촌(0.00%)을 제외하고 분당(-0.03%) 중동(-0.03%) 산본(-0.05%) 일산(-0.06%)에서 전세금이 낮아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