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자 ‘끊을 수는 없고…’를 읽었다. 하반기에 담배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담배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KT&G가 담배소매상 등에 판매한 담배는 전월보다 20.9% 증가했고, 수입담배 판매량도 25∼30%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갑자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일부 애연가들과 소매상들이 담배를 대량으로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보건복지부가 흡연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담뱃값 인상안’이 담배 사재기를 부추긴 꼴이 됐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서동민 회사원·서울 강남구 삼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