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의 일부 만두업체가 불량 원료를 쓴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9일부터 모든 한국산 만두와 호빵 수입을 금지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국 검역기관에 이같이 통보했다.
후생노동성은 또 한국 식약청이 불량제조에 관련된 업체 이름을 10일 공표함에 따라 이들 회사로부터 납품받은 무역업체가 일본에 수출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수입된 한국산 만두 혹은 호빵에 식품위생상 문제가 있는 제품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작년 한해 한국산 냉동 만두는 90회에 걸쳐 864t이 일본에 수입됐으며 올 들어서는 6월 현재까지 49회에 걸쳐 437t이 수입됐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