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주식을 찾아라.’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등락폭도 10포인트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가 전망 자체가 어려운 상황.
대우증권은 10일 투자분석보고서에서 “이런 때에는 적정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이 회사의 실적이나 앞으로의 성장성 등을 토대로 산정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격차가 큰 종목이라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스포츠캐주얼의류 전문제조회사인 ‘F&F’가 꼽혔다. 이 회사는 10일 주가가 1485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목표주가 3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밖에 한진, 한일시멘트공업, 한솔홈데코, 하이닉스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등도 10일 주가가 목표주가의 60% 이하를 맴도는 종목들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는 단기간의 매매차익을 노리고 대량 매매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분할 매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대비 현재주가의 차가 큰 상위 10개 종목 (단위:원, %)종목목표주가현재가목표주가와 현재가 차이 비율F&F3,0001,48550.50한진16,0008,59046.31한일시멘트공업78,00041,90046.28한솔홈데코2,4001,35043.75하이닉스반도체20,00012,00040.00현대미포조선29,00017,40040.00현대중공업45,50027,70039.12계룡건설산업18,00011,30037.22대우종합기계11,2507,19036.09신무림제지7,5004,83035.60현재가는 10일 종가 기준. 자료:대우증권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