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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달마야, 서울가자’ 오대산 월정사서 시사회

입력 | 2004-06-10 18:41:00


그윽한 숲 향기와 맑은 물소리가 어우러지는 산사에서 영화 마당이 펼쳐진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대웅전 앞마당에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 ‘달마야 놀자’ 후속편으로 7월 8일 개봉되는 ‘달마야, 서울 가자’를 19일 오후 7시반 상영한다. 영화 시사회를 사찰에서 갖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산동네에 사는 초등학교 3년생의 순수한 삶을 담은 ‘아홉 살 인생’이 상영된다. 033-332-6664

한편 복합 문화 사찰을 지향하는 경기 양주시 육지장사(주지 지원 스님)도 19, 20일 ‘제1회 불교영화축제’를 연다. 육지장사 야외 상영관은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19일 오후 8시에는 다섯 살 동자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20일 오후 8시에는 티베트 14대 달라이라마의 환생과 그가 중국의 탄압을 피해 인도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쿤둔’이 각각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 걷기 명상과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031-871-0101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