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파’ 이성원(28·LG투자증권·사진)이 1년 만에 금강봉 정상에 복귀했다. 이성원은 1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의정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뒤집기와 무릎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팀 동료 최성남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성원은 이로써 지난해 6월 장성대회에서 처음 금강장사에 오른 뒤 1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성원은 8강전에선 통산 5회 우승의 장정일(현대중공업)을 2-1로 꺾었다.
장정일은 김경덕(신창)과의 5, 6위 순위전에서도 패해 백호군(2군)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