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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이칠용/공예문화 지원 소홀해선 안돼

입력 | 2004-06-13 18:54:00


6월 9일자 A15면 ‘15조짜리 문화한국 청사진’ 기사를 읽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이라는 문화정책을 발표했는데 무려 15조원이 소요되는 거대한 프로젝트로서 문화예술의 모든 부분이 망라돼 있다. 그런데 유독 ‘공예문화’는 제외됐다. 특히 전통공예 분야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공무원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1999년 정부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제정하면서 전통공예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며 문화부에 ‘문화상품과’를 두고 관련 인원을 늘리기까지 했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없어져버렸다. 공예 분야에 대한 지원이 다시 강구돼야 한다.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