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 내에 분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15일 미국 시애틀에서 대전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허친슨 암연구소는 10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공동연구실 운영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허친슨 암연구소는 의학과 생리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배출했으며 200여개 연구그룹이 한해 2억4000만달러의 연구예산을 쓸 정도로 미국의 대표적인 암 연구기관이다. 한국 분소에서는 한국에 많은 간암 및 위암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4일 뉴욕 방문중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한국에 진출할 지역을 물색하던 허친슨 암연구소가 생명공학 분야 연구수준이 높은 대덕연구단지를 선택했다”면서 “한국정부와 대전시의 지원사항 및 투자내역 등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져 이들의 진출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