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16일 장곡동 갯골생태공원에 어린이 해수풀장을 개장했다.
해수풀장은 폐염전 지하 120m에서 뽑아 올린 청정 해수를 사용하며 유아용, 초등학교 저학년용, 고학년용 등 3개의 풀장과 샤워장, 모래찜질장, 그늘막 등이 설치됐다.
또 주변에는 천일염 생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염전(1만m²)과 소금창고(300m²), 머드팩체험장, 맨발광장, 바다정원 등 각종 시설이 마련돼 있다.
30만평 규모의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만 유일의 수로와 내만(內灣) 갯벌을 가진 곳으로 1996년 정부의 천일염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소금 생산이 중단됐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